정태환 작가 인터뷰
작가 인터뷰 정태환 – 디에고 새로운 장소를 찾기보다 같은 길을 여러 번 걸으며, 계절과 빛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섬의 표정을
어린 시절 품었던 ‘마음을 움직이는 글’에 대한 꿈이 사진이라는 언어를 만나 위로와 평안을 전하는 책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마음이 복잡할 때 찾는 구읍뱃터의 고요한 풍경, 그리고 상운출판사와의 따뜻한 협업이 이 책의 가장 소중한 순간들입니다.
사진은 저에게 또 하나의 언어입니다. 잘 찍은 사진보다, 마음이 담긴 사진이고 싶었습니다.
Nari
학창 시절, 이유 없이 외롭고 고독한 날이면 혼자 하늘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기곤 했습니다. 좋아하는 시인의 시를 읽으며 함께 공감하고, 함께 아파하며 언젠가는 나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사진을 만나게 되었고, 사진은 제게 또 하나의 언어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기 위한 사진집이 아니라, 제 마음을 담아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와 평안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오래전 품었던 꿈을 사진과 글로 조금씩 이루어 가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이 책이 누군가의 마음에 조용한 쉼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음이 울적하거나 머릿속이 복잡할 때면 카메라를 들고 구읍뱃터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만나는 고요한 바다와 풍경은 어지럽던 마음을 잔잔히 가라앉혀 주고, 다시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늘 같은 자리에서 말없이 나를 기다려주는 듯한 구읍뱃터의 풍경은 제게 특별한 위로이자 쉼입니다. 그래서 그 순간의 마음을 담은 페이지를 가장 아끼고 사랑합니다.
운 좋게도 이곳 영종도에서 상운출판사를 만나게 된 것은 제게 큰 행운이었습니다.
사진집을 만드는 과정에서 대표님의 따뜻한 지지와 응원, 그리고 세심한 배려 덕분에 막연했던 꿈이 하나의 책으로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기획부터 편집, 제작에 이르기까지 하나에서 열까지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덕분에 저는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하나 올리는 마음으로 감사히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과정이 만족스러웠고, 좋은 인연과 소중한 결과물을 선물해 주신 상운출판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비싼 카메라를 갖고 있지도 않고, 카메라의 복잡한 조작법에도 능숙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담는 순간만큼은 기술보다 마음이 먼저 움직입니다.
셔터를 누르는 그 찰나에 제 감정을 피사체 속에 조용히 녹여냅니다.
외로움, 고독, 맑음, 평온함, 고요, 그리고 그리움….
그래서 제가 찍은 사진은 풍경을 기록하는 것보다 그 순간의 마음을 담아내는 일에 더 가깝습니다.
사진을 바라보시는 분들이 그 안에서 자신의 감정을 발견하고, 잠시라도 함께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마음이 쉬어 갈 작은 여백이 되고, 조용한 평안과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사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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